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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NC에 극적인 역전승…승리의 주역은 비디오 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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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위 KIA를 뒤쫓을 2위 싸움이 치열하다. 13일 잠실에서 벌어진 두산-NC 전은 양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2위 NC는 지켜야만 했고, 3위 두산은 이겨야만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비디오 판정으로 NC가 무릎을 꿇으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두산이 13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9회말 역전하며 2-1로 이겼다. 이로써 0.5 게임 차이던 두산과 NC의 순위가 뒤바뀌며 두산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비디오 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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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발로 등판한 두산 더스틴 니퍼트(36)와 NC 장현식(22)은 경기를 팽팽한 투수전으로 몰고 갔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면서 2피안타 2볼넷 5삼진으로 NC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장현식도 지지 않고 8회까지 NC에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0-0의 팽팽한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8회초 NC의 공격에서였다. 두산 투수 김강렬을 상대로 NC 7번 타자 권희동이 좌익수 오른쪽으로 뻗어나가는 1루타를 만들어 낸데 이어 김강률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에 힘을 보태 8번 타자 지석훈은 2루타를 쳐냈고 권희동은 3루까지 나갔다. 대타자로 들어선 이종욱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홈인, NC가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두산은 9회말 뒷심을 발휘하며 마지막까지 경기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이때까지 마운드를 지키고 있던 NC 선발투수 장현식이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진 타석에서 2루수 실책으로 류지혁이 3루까지 진루하며 1사 3루 상황에 몰렸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1루타를 만들어내며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NC는 김진성으로 투수를 교체 투입했으나, 김진성은 에반스에 안타를 맞고 양의지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뒤이어 등판한 두산 이민호가 민병헌을 삼진으로 막고 2사 만루 상황을 만들며 진화에 나섰다.

여기서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8번 타자 오재원이 3구째를 타격했고 공은 유격수 오른쪽으로 향했다. 유격수 손시헌은 곧바로 1루에 송구했고, 오재원은 1루로 몸을 날렸다. 최초 아웃 판정, 승부는 그대로 연장으로 흘러가나 했지만 두산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7분여의 시간이 흘렀고 판정은 세이프로 바뀌어 3루 주자의 홈인이 인정돼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두산의 극적인 승리였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사진/니퍼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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