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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최악투 속 10승'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얻을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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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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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시즌 최악 투에 가까울 정도로 내용은 좋지 않았다. 팀 동료들이 박세웅을 도왔다. 어린 '안경 에이스'가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경기였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박세웅이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9-7로 이겼다. 박세웅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로 주춤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10승(3패)을 챙겼다.

지난 6월 25일 두산전 승리 이후 박세웅은 7경기 동안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지독한 아홉수에 빠진 안경 에이스의 8번째 10승 도전이었다. 팀이 선취점을 뽑으며 흐름을 만들었으나 본인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투구 분석표에 따르면 박세웅이 던진 109개 공 가운데 29개, 약 27%가 강민호 사인과 다른 반대 투구였다. 109개 공 가운데 빠른 볼 47개를 던졌다. 변화구는 62개. 포크볼이 가운데 몰리며 삼성 타자들의 헛스윙을 끌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 타자들과 수싸움에서 밀리는 듯했다. 삼성 타선은 박세웅을 상대로 2루타 2개 포함 안타 13개를 때렸다. 박세웅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피안타는 지난달 27일 SK전으로 9피안타(4피홈런)이다. 이날 9피안타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승리투수는 선발투수 호투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운과 동료들 도움 없이는 이룰 수 없다. 박세웅은 늘 20승을 외치는 당돌한 투수였다. 그러나 지독한 아홉수에 걸리자 인터뷰를 거부할 정도로 심한 마음 고생을 했다.
피안타 수에 비교했을 때 실점은 적었지만 박세웅의 이날 경기 내용은 최악 투구나 다름 없었다. 최악의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는 것이 오히려 앞으로 야구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린 투수가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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