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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000달러 고지 돌파···북미긴장 고조된 1주일 사이 1000달러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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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이 4000달러 고지를 돌파하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가상화폐 정보 제공업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3일 현재 4162달러(약 476만원)까지 치솟은 후 4000달러 대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300% 넘는 인상율을 기록했다. 올해 초 997달러에서 시작한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급등세를 보여 5월20일 2000달러 고지를 넘었고 8월5일 3000달러를 돌파했다.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비트코인 정도는 아니지만 7월30일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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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1일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이 금과 미 재무부 채권을 대신하는 안전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인베스트피드의 론 촌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이 매체에 “투자자들이 시장의 심각한 침체를 대비해 위험을 분산하는 차원에서 투자금을 가상화폐로 돌리고 있다”며 “이는 가상화폐가 다른 자산들과 연관성이 작아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현상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 화폐 전문가인 크리스 버니스케도 CNBC에 “기관 투자자를 비롯한 많은 주체들이 전통적 자본 시장과 별개로 움직이는 화폐로서의 비트코인의 장점에 눈을 뜨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한 것은 가상화폐가 미래에 ‘디지털 세계의 금’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커지는 것과 무관치 않다. 불안정 자산으로 여겨온 가상화폐가 금과 같은 수준의 안전자산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금의 10배 수준에 달하지만 중앙은행의 개입이나 정치적 변동으로부터 독립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인플레이션율이 높은 나라의 경우 가상화폐는 화폐 가치의 하락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고 자본 통제 위험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능한다.

한국의 경우 북핵 갈등이 고조되면서 이더리움 거래량이 지난 9일 26억달러(약 3조원)로 늘었다. 이날은 트럼프의 ‘화염과 분노’ 경고에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날이다. 이날 한국에서의 이더리움 거래량은 비트코인보다 60% 이상 많았다. 한국은 전 세계 이더리움 거래량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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