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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에 불꽃 튀고’ 지하철 운행중단…대처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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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이 갑자기 멈춰서고 굉음과 불꽃이 수차례 일어난 긴박한 상황에서, 자세한 대피 안내 방송이 없다면 어떨까요?

어젯밤(12일) 서울지하철 5호선에서 일어난 일 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강푸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동차가 역에 정차하기 직전 갑자기 멈춰버렸습니다.

승객 2백여 명이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지만 갑자기 굉음이 들리고.

<녹취> "문 열어 줘야지. 왜 안열어주지?"

문 주변에서는 불꽃이 두 세차례 튑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사고가 난 때는 어젯밤(12일) 10시 반쯤, 굉음과 불꽃이 튀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지하철 운영사의 대처는 미흡했습니다.

<녹취> 오지원(사고 지하철 탑승객) : "사고가 나면 기관사가 설명을 해줘야 하잖아요. 근데 열차 운행이 뭐 중단되었다 내려달라고 이렇게 해주고, 저희는 뭐 알아서 나가라 이런 식으로..."

전동차의 모든 문이 열린 건 일부 승객들이 직접 비상개폐장치를 돌려 차량을 빠져나온 뒤였습니다.

사고 원인은 전기 문제로 추정됩니다.

<녹취>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전기상의 문제가 있으면 차량 보호하고 2차 사고 방지를 위해서 전기를 끊게끔 설비가 돼 있어요. 그 과정에서 두꺼비집 내려가듯이 내려가면서 소리가 났던 거고."

서울교통공사는 사고 여파로 지하철 5호선 운행이 일부 구간에서 1시간 가량 중단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려면 한 달 가량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강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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