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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 케냐 야권 대표 "15일 계획 발표"…저항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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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케냐 대선에서 패배한 라일라 오딩가 야권 후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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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지난주 종료된 케냐 대선에서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한 야권 지도자 라일라 오딩가가 15일(현지시간) 다음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선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딩가는 13일 자신의 지지 세력이 밀집된 수도 나이로비의 빈민촌 키베라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그들(여당)이 선거를 도둑질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실제 그 일이 일어났다"며 "아직 끝나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겠다. 내일모레 발표할 나의 다음 행동을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선거 결과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14일 근무지에 출근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키베라의 주민들은 오딩가의 모습을 보기 위해 지붕 위로 올라가거나 나무에 매달렸다. 11일 케냐타 대통령의 승리 선언 이후 오딩가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대선이 종료된지 나흘이 지났지만 케냐 서부 지역과 나이로비 인근에서는 케냐타 현 대통령의 재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잇달았다. 현재까지 시위대와 경찰관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1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딩가는 잇단 시위물결에 대해 "실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보다는 사람들을 죽이는 것에 더 집중하는 실패한 정권"이라며 "이번 투표가 도둑질당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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