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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000달러 돌파…북핵 리스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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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가상통화 비트코인의 가격이 사상 최초로 4000달러(458만2000원)를 돌파했다.

IT조선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의 12일(현지시각) 거래 현황을 보면, 1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이 이날 오전 9시 4224.49달러(483만9153원)를 기록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는 소폭 하락해 4162.40달러(476만8029원)대의 거래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이달 초 진행된 하드포크 후 거래가 안정화되고 있으며,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분산투자 심리가 확산된 게 주효하다. 또한, 호주 상원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본격화 됐고, 일본 현지의 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을 부추긴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CNBC 방송은 12일(현지시각) 보도에서 "일본의 강한 수요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날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한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4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 이달 한 달간 가격 상승폭이 올해 상반기 전체 가격 상승폭의 40%를 기록할 만큼, 최근 들어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연일 높은 가격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점차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정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게다가 일본 정부가 지난 4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 중 하나로 인정한 후, 현지 대형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고 나서는 등 단순 가상화폐에서 실제 통화로 자리잡고 있다.

비트코인의 성공적인 하드포크도 가격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다. 관련업계에서는 한 개의 의 비트코인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로 분할하면 통화량이 급증해 가치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하드포크 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캐시를 덤으로 하나 더 얻게 된 효과까기 발생해 오히려 투자열기가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 한 관계자는 "북핵 리스크 증가 이슈와 글로벌 선진국들의 법정통화 인정 등이 영향을 미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가 또다시 투자를 촉진하는 효과를 유발해 가격 상승세를 더 부추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IT조선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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