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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출범 100일 맞아 대대적 공세 나서는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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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사흘 연속 토론회 개최키로/조세·외교안보·교육정책 집중 점검/洪, 토크콘서트… 정부무능 공세 예상/유승민 “文, 조수석도 못 앉아” 비판/추미애 “안보위기가 비아냥거리냐”

세계일보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17일)에 즈음해 보수야당이 정부·여당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다. 야당은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 전반을 점검해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칠 태세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불거진 안보 논란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복지 포퓰리즘 문제를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여당은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야당이 정치공세에 매몰돼 있다며 정면대응에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정책위원회와 여의도연구원 공동주최로 오는 16일부터 사흘 연속 ‘문재인정부 100일,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조세정책(16일) △외교·통일·국방정책(17일) △교육정책(18일) 등 세 가지 분야로 문재인정부의 국정난맥상을 짚어보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제대로 부각시켜 대선 패배 이후 여권에 내준 국정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게 한국당의 전략이다. 홍준표 대표는 오는 16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서 주변국들이 ‘문재인 패싱’을 하고 있다는 논리로 현 정부의 무능을 강도 높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19대 대선에 출마했던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도 문 대통령 취임 100일에 즈음해 현 정부 국정운영의 문제점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경제학 박사 출신인 유 의원은 현 정부 경제·복지 정책의 실상과 한계를 지적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지난 10일 충청권 방문 당시 “아무 대책 없이 건강보험이고 아동수당이고 선심 쓰듯 발표만 하고 있다. 그 돈이 대체 어디서 나오느냐”며 “비현실적인 정책을 펴는 아마추어 정부라고 해야 하나. 결국 국민의 세금 부담 내지는 부채로 넘어올 것이 뻔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유 의원은 또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운전석에 앉는다’는 표현을 했는데 운전석은커녕 조수석에도 못 앉는 상황”이라며 안보정책도 맹비난했다.

여당은 안보정책과 관련해선 야당이 공격할 처지가 아니라고 반박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9년 집권 동안 허송세월 안보무능 세력인 ‘이명박근혜 키즈들’이 100일 된 문재인정부에 위기의 탓을 돌리고 ‘문재인 패싱’이니 ‘운전석은커녕 조수석도 못 앉는다’며 사돈 남말 하듯 하는데 안보위기가 비아냥 거리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하나가 돼 위기를 돌파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혜련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미·중과 미·불 정상과의 통화를 언급하면서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이렇듯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그러나 야당은 오히려 정반대의 행보를 하고 있다.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이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위기설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대북 문제에 대한 문재인정부와 전 세계적 공조 움직임에 적극 동의하고 힘을 보태는 것이 공당의 자세이고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몰아붙였다.

이도형·김달중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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