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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영희, 가왕 굳히기 돌입...마돈나는 김연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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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복면가왕'이 방송됐다. MBC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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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62대 복면가왕은 영희였다.

13일 오후 4시 50분 방송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는 4인의 복면가수들이 가왕 영희에 맞섰다.

먼저 준결승전 첫 번째 무대로 마돈나는 마야의 ‘진달래꽃’을, 롤러보이는 이지의 ‘응급실’을 열창했다.

김구라는 마돈나에게 “가왕 자리에 올라가는 최고령 가수가 되지 않을까”라고 예측했고, 카이는 “교주다. 할렐루야를 외쳤다. 은총의 닭살이 돋았다. 얼마나 대선배인지 모르겠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무대를 하셨다”고 말했다.

롤러보이에 대해서 카이는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감성이나 기술적으로나 고수다”라고 말했고, 김민종은 “감성적인데 순수함이 묻어나온다”고 평했다.

결과는 57대 42로 마돈나가 승리해 롤러보이가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그룹 어반자카파의 박용인이었다. 박용인은 “팀 활동을 오래 하다보니까 혼자 노래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이 없어졌다. 두려움이 커져가서 극복하고 싶었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노래 만들고 부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는 퀴리부인이 윤하의 ‘오늘 헤어졌어요’를, 플라밍고는 부활의 ‘희야’를 불렀다.

유영석은 퀴리부인에 대해 “고사리 같은 손에 맞았는데 멍든 느낌이다. 아름다우면서도 보호본능을 자극한다”고 말했고, 플라밍고에 대해서는 “끈적거리지 않고도 접착력이 있다. 햇살에 비치는 물고기 비늘 같다. 세련됨이 있고 기본기가 튼실하다”고 말했다.

60대 39로 플라밍고가 승리했고, 퀴리부인은 1세대 걸그룹이었던 베이비복스 출신의 간미연이었다. 간미연은 4년 동안 노래를 하지 않았던 시간들을 회상하며 ”유행 따라 여러 가지로 불러보다가 내 목소리가 듣기 싫어졌었다. 요 근래 다시 하려고 준비 중이다“라며 ”언제나 화면에 어떻게 보일까도 신경 썼는데, 이만큼 편안하게 마음 놓고 불러 본 적이 없다. 편견 없이 평가해주셔서 좋았다. 앞으로도 가면 쓴 것처럼 앞으로도 노래 부르겠다“며 즐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 마돈나는 정훈희의 ‘꽃밭에 앉아서’를 불렀고, 유승우는 “역대 제일 좋은 노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플라밍고가 신해철의 ‘히얼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를 부르자 이윤석은 “무대를 씹어먹는구나”라며 감탄했다.

58대 41로 결승전 무대에 오른 사람은 마돈나였다. 가면을 벗은 플라밍고는 록밴드 야다 출신의 전인혁이었다. 활동 당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얼굴은 알리지 못했던 그는 “나에 대해 꼭 알리고 싶었다. 이 자리까지 오는데 13년이 걸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61대 가왕인 영희는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모아 56대 43으로 마돈나를 제치고 2연승했다. 마돈나의 정체는 ‘엔카의 여왕’ 김연자였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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