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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관람영화 '택시운전사' 관객천만 앞당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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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725만 관람..역대 대통령 관람영화 '왕의 남자'·'명량'·'국제시장' 등 천만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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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CGV 영화관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을 전 세계에 보도한 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80)와 장훈 감독 및 배우 송강호, 유해진과 함께 영화 '택시운전사'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5.18 민주화운동을 취재한 독일 제1공영방송 기자 힌츠페터와 그와 함께한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청와대) 2017.8.13/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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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관객 700만명 이상이 본 흥행영화인 ‘택시운전사’를 관람하면서 천만 관객 달성 등 흥행 속도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전현직 대통령 등 유명인들의 관람은 영화에 대한 관심을 키웠던 적이 여러차례 있었기 때문이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12일 70만690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725만7247명을 기록 중이다. 박스오피스 1위 성적으로 경쟁작으로 꼽혔던 ‘군함도’의 누적 관객 수를 추월한 상태다.

영화계에서는 대통령 관람 영화 중 또다시 1000만 관객 달성 영화가 될지에 대해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여야 정치권을 포함해 각계에서 호평이 이어지는 등 여러 호재와 강점으로 올 첫 ‘천만 영화’를 예약한 상태여서 이르면 다음 주쯤 그 순간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극장을 찾아 ‘택시운전사’를 관람해 화제가 된 만큼 ‘문재인 효과’가 더해질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 이전에도 이낙연 총리가 휴가 중 페이스북을 통해 함께 영화보기를 제안하기도 했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도 영화를 함께 관람했다. 또 영화의 또다른 상대쪽이라고 할 수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5.18은 분명한 폭동"이라며 "영화 ‘택시운전사’가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흥행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과거 흥행 영화 중에서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영화 ‘왕의 남자’를 본 것이 대표적인 대통령 관람 천만 영화로 꼽혔고 박근혜 대통령의 관람작인 ‘명량’, ‘국제시장’ 등도 관객 1000만명을 넘긴 경우다.

2006년 1월 노무현 대통령이 봤던 영화 ‘왕의 남자’는 대통령 관람 전까지는 500만명 안팎에서 최종 관객 1230만명으로 흥행에 날개를 달았었다. 당시 노 대통령은 영화를 본 뒤 “이야기를 엮어가는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우리 생애 최고의 날’을 보고 이후 재임 중 ‘도가니’ 등 흥행영화를 봤지만 1000만 관객까지에는 이르지 못 했다.

이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2014년 ‘명량’을 본 뒤 “국가가 위기를 맞았을 때 민관군이 경제활성화와 국가혁신을 한마음으로 추진하자는 의미가 있다”는 감상평을 내놓았다. 명량은 박 대통령 관람 뒤 방학기간 전후 학생들의 필수 관람작품으로 꼽히는 등 장기간 상영이 이어지며 1761만명이라는 한국영화 최대 흥행작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에는 ‘국제시장’을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상징인 파독 광부, 파독 간호사 등과 함께 감상하기도 했다. 청와대쪽에서는 박 대통령이 영화를 보며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고, 영화가 끝난 뒤 윤제균 감독에게 “감동적인 영화 정말 잘 봤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건넸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화시장과 통합전산망 완비 이전이긴 하지만 당시까지의 흥행기록을 경신했던 1993년 ‘서편제’도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경쟁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당시는 1992년 대선 패배 뒤 정계은퇴 상태)의 관람이 흥행에 불을 지핀 경우다.

배성민 기자 baesm100@gmail.com, 구유나 기자 yu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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