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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터 상용화 되면 보안에 새로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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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양자 컴퓨터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보안에 대한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WSJ는 해킹을 시도하는 사람들 역시 양자 컴퓨터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어 기존 컴퓨터 보안체계는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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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는 양 점에서만 작업을 처리하는 반면 큐비트는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 김종형 인턴 기자



이를 대비하기 위해 미국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NIST)는 정부기관과 협력해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을 연구중이다. NIST는 양자 컴퓨터 표준화를 위해 올 11월 30일까지 양자 내성 암호화 시스템을 연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컴퓨터는 0과 1로 이뤄진 비트(Bit)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한 비트에 여러 정보를 동시에 담을 수 없어 정보 처리속도에 한계가 있다. 비트를 담은 트랜지스터 수를 늘리거나 트랜지스터를 소형화하는 방법은 언젠가 처리속도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이와 달리 양자 컴퓨터는 여러 정보를 동시에 나타낼 수 있는 큐비트(Qubit)라는 양자 비트를 사용한다. 복잡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최적화돼 암호 해독, 기후변화나 교통상황 예측 등 대규모 데이터가 필요한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다.

다만 아직 상용화를 위해선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존 마티니스(John Martinis) 산타바바라대 물리학과 교수는 “양자 컴퓨터는 큐비트가 온도, 소음, 주파수 변화에 쉽게 손상되는 문제가 있고,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양자 컴퓨터 상용화는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컴퓨터에서 간단히 해결할 문제를 양자 컴퓨터는 더 많은 데이터를 다뤄 어렵게 접근하고 처리해 간단한 문제 해결에는 비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를 완전히 대체하지 않고, 복잡하고 어려운 연산 과정에서 기존 컴퓨터를 보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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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터에는 기존 컴퓨터 보안체계와 다른 새로운 보안체계가 필요할 수 있다. / 플리커(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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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김종형 인턴 기자(ageofkings2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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