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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는 교육되는 것" 오바마, 만델라 말 인용해 백인우월주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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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인 극우파 반대 시위에 차량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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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인 극우파 반대 시위 차량 돌진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태어나면서부터 피부색이나 출신배경, 종교 때문에 남을 증오하는 사람은 없다. 증오는 교육되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했던 말로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주의 시위사태를 엄중히 비판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오바마는 12일(현지시간) 샬러츠빌 백인우월주의 시위 현장에서 벌어진 자동차 돌진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을 비판하는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샬러츠빌 사건을 비판하면서, 백인우월주의를 적시하지 않고 "여러 면들이 있다"고 트위터에 올린지 몇 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누구도 태어나면서부터 피부색이나 출신배경, 종교 때문에 남을 증오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증오하려면 배워야 한다. 만약 증오를 배울 수있다면, 사랑하도록 배울 수도 있다. 타인을 사랑하는게 그 반대보다 인간 가슴에는 더 자연스럽다"고 썼다. 이는 만델라가 생전에 했던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샬러츠빌 사태에 대해 너무 늑장 비판한 데 이어, 뉴저지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한 연설에서도 "여러 면들에서 나타난 증오와 편견, 폭력의 이 지독한 장면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 며 백인 우월주의자뿐 아니라 대응 시위에 나선 반대편에게도 폭력사태의 책임을 돌리는 듯한 말을 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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