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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구글 새 OS 애칭 오레오?…21일 개기일식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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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99년 만에 미국 전역에서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이달 21일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O'를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번 운영체제에는 당초 논란이 됐던 '오레오'란 별칭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IT조선

GSM아레나는 12일(현지시각) "구글이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21일 큰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개기일식에 안드로이드O가 배포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안드로이드O의 공식 명칭이) '오레오'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미 NASA에 따르면 이달 21일에는 미국 대륙 전역에서 달이 태양을 가리는 개기일식이 진행된다. 개기일식은 2년마다 관측되지만, 미국 전역에서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것은 99년 만이다. 이번 개기일식은 태평양 표준시로 21일 오전 10시 20분 미 북서부 태평양 연안 오리건주부터 관측할 수 있다.

구글은 매번 새로 공개되는 운영체제를 선보일 때마다 알파벳순으로 구분했고, 사용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해당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디저트 이름을 딴 별칭을 붙였다. 안드로이드4.4 버전인 안드로이드K에는 '킷캣'이란 애칭이 붙었고, 안드로이드5.0인 안드로이드L에는 '롤리팝', 안드로이드6.0 안드로이드M은 '마시멜로',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N 버전은 '누가'였다.

이번 운영체제에는 알파벳 수선에 따라 'N' 다음인 'O'가 붙는다. 알파벳 'O'로 시작하는 디저트 애칭으로 과자 이름인 '오레오'와 '오트밀 쿠키', '오렌지' 등이 거론됐고, 이중 고객에게 가장 친숙한 '오레오'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레오'가 특정 제품 브랜드이기 때문에 구글이 다른 대안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구글은 올해 5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개발자 회의(I/O) 행사장에서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O는 배터리 수명과 보안, 부팅 속도, 안정성 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SM아레나는 이날 보도와 함께 달이 태양을 가린 개기일식 사진에 오레오 과자를 합성한 사진을 게재해 독자의 흥미를 유발했다.

IT조선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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