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대표가 EU 회원국들에 오는 14일 임시 정치·안보위원회를 개최해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이 밝혔다.
앞서 이달10일 EU는 최근 북한의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 결의 2371호에 따라 북한 핵 개발 및 미사일 개발에 관련된 북한 국적자 9명과 북한 단체 4곳을 대북 제재대상에 추가한 바 있다.
또 EU는 미국과 북한의 날선 ‘말’의 공방이 잇따르자 이달 9일 EEAS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북한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미국 등 관련국에 대해선 군사적 행동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에 의한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EU가 이번 위원회에서 격화되고 있는 북미 간 갈등의 중재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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