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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양동근, 딸 있어 가능했던 30년차 배우의 아빠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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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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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양동근이 SBS 예능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딸 조이 양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어느덧 데뷔 30년을 맞은 배우이지만, '아빠가 됐기에' 알 수 있던 양동근이라는 한 사람의 진심을 만날 수 있었다.

양동근은 지난 11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편에 출연했다. 공룡 섬으로 떠났던 김병만과 조정식, 양동근은 해가 지고 나서야 도착해 섬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됐고, 예상치 못한 비박에 불을 피울 파이어 우드를 가져오지 않은 병만족은 대나무로 불 피우기에 도전했다.

양동근은 조정식에게 "말수가 적고 자신에게 설명을 잘 해주지 않았던 아버지를 원망한 적이 있었다"고 아버지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자신이 아버지가 돼 보니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더라"고 진심을 털어놓았다.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후에야,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양동근은 지난 2013년 박가람 씨와 결혼해 같은 해 아들 준서 군을, 2015년 딸 조이 양을 얻었다. 그리고 지난 4월에는 셋째 아들을 품에 안으며 2남1녀 연예계 다둥이 아빠 대열에 합류했다.

딸 조이의 이야기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아기 다루듯 하면 된다"며 불씨를 만들기 위해 나뭇가지를 건넨 김병만의 행동에 양동근은 왈칵 눈물을 쏟았다.

양동근은 "원래는 지난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편에 가기로 했었다. 4월 5일 출발을 앞둔 며칠 전, 딸 조이가 사고가 나서 결국 합류하지 못했다. 당시 딸이 질식을 했었다. 그때 내가 들었는데 아이가 축 쳐져서 숨이 끊어졌었다. 지금 대나무를 들고 작은 불씨를 살리는데 빨간 불이 점차 살아 올라오는 걸 보고 갑자기 조이가 생각나서 울었다"고 눈물의 이유를 고백했다.

딸 조이와 함께 하는 양동근의 일상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다. 현재 딸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양동근은 10살이던 1987년 KBS 드라마 '탑리'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30년을 맞이했다. 배우로, 또 래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개성과 발걸음을 보여주던 양동근은 결혼과 아버지가 되는 과정을 겪으며 대중에게 진짜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더 보여주고 있다.

실제 양동근은 지난 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딸이 생긴 후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냐"는 질문에 "원래 모두가 'YES'라고 할 때, 'NO'를 외치며 타협하지 않고 직진만 했었는데, 딸이 생긴 후에는 타협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아찔했던 딸의 사고를 겪으며 양동근의 마음가짐도 더 단단해졌다. 양동근은 '정글의 법칙'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생각과 가족에 대한 생각들이나, 정글에서 그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 아마 이번 '정글'은 가족을 더 사랑하라고 느끼게 해준 시간이 아니었을까"라고 감회를 밝혔다. 30년 만에 만나볼 수 있던, 양동근의 진짜 얼굴과 아빠 마음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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