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
재무부는 제헌의회를 이끄는 '진실·화해·정의위원회'의 아단 차베스 사무총장과 블라디미르 움베르토 루고 아르마스 국가방위군 사령관 등 8명의 인사가 제헌의회를 출범시키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제재 명단에 새롭게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마두로 정권이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지를 무시하는 것은 용인될 수 없다"면서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평화와 번영의 민주주의를 회복할 때까지 압제에 맞선 베네수엘라 국민의 편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재 대상에 오른 인사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행 여행이 금지된다. 미국 기업은 이들과 사업적 거래를 할 수 없다.
미국은 지난주에도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한 마두로 대통령과 전·현직 정부 고위 인사 13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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