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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제조업 취업시장 풀렸다…청년실업률은 '苦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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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제조업 취업자 두달연속 증가…청년실업률은 9.3%로 고공행진 이어가]

머니투데이

사진제공=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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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수가 두달 연속 증가했다. 구조조정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냈던 제조업의 고용상황이 어느 정도 개선됐다는 의미다. 기저효과도 일부 반영됐다. 청년실업률은 월별 기준으로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1만3000명 증가했다. 지난 6월에는 취업자수가 30만1000명 늘었다. 3개월 연속 30만명대의 증가폭이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제조업의 취업자수는 5만4000명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지난 5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6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6월 증가폭은 2만1000명이다.

건설업은 지난달에도 취업자수가 10만1000명 증가했지만, 지난 3월(16만4000명) 이후 추세적으로 취업자수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지난달 고용률은 61.5%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대비 동일했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7월 기준으로는 2015년 7월(9.4%) 이후 최고치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48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명 증가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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