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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금호타이어 채권단, 박삼구 회장 원안 수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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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요율 0.5%, 사용 기간 20년'에 채권단 지분 75% 이상 찬성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당초 요구한 상표권 사용조건을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박삼구 회장 ‘더블스타와의 상표권 협상’ 대립 (PG)
[제작 조혜인]



28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박 회장의 사용조건을 수용하되 더블스타가 요구한 사용료 차액을 채권단이 보전하는 안이 채권단의 75% 이상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박 회장의 처음 입장은 '사용 요율은 매출액의 0.5%, 사용 기간은 20년'이었다.

채권단은 박 회장의 원안을 받아들이면서 더블스타가 요구한 사용 요율(0.2%)과의 차액을 매년 금호타이어에 지급하기로 지난 26일 잠정 결론을 내렸다. 산업은행은 이날까지 각 채권기관의 최종 입장을 받았다.

아직 모든 채권기관이 회신한 것은 아니지만,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지분 기준으로 75%가 동의해 가결됐다.

산업은행은 이번 상표권 사용조건 안에 대한 모든 채권기관의 입장이 다 들어오는 대로 박삼구 회장에게 채권단의 최종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방위사업체 인수 승인을 산업부에 신청하고, 채권단이 보유한 기존 채권에 대해 5년 만기 연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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