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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카카오뱅크 이틀 만에 가입자 47만명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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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주자가 3개월에 걸쳐 이룬 성과를…
예상 뛰어넘는 기록에 시중은행들도 바짝 긴장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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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돌풍이 이틀째 이어졌다. 특히 케이뱅크가 3개월간 이룬 성과를 하루 반 만에 넘어서면서 금융권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2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영업 둘째날 오후 3시 기준 신규 고객수는 47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예.적금 수신액은 1350억원, 여신액은 920억원까지 늘었다. 영업을 시작한지 32시간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지난 4월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는 물론, 시중은행의 기록을 크게 넘어서면서 금융회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영업을 시작한지 사흘 만에 10만명을 돌파했으며 100일만인 이달 11일 가입자수가 40만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3개월 걸린 케이뱅크의 기록을 카카오뱅크는 하루 반 만에 넘어섰다. 시중은행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년간 시중은행 전체에 개설된 비대면 계좌가 약 15만5000개로 집계됐는데 이틀이 못 걸려 이를 크게 웃돌았다.

여수신액 증가 속도도 빠르다. 케이뱅크는 영업 3일 후 수신액 730억원, 여신액 410억원을 끌어모은 바 있는데 카카오뱅크는 2배 가량 빠른 셈이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쌓이고 있다는 면에선 결국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은 카카오뱅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회의를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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