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호남의 격려·사랑…꿈인가 생시인가"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월호 현장 찾아 "세월호 인양 주장했다가 박 전 대통령 미움받은 초심 잊지 않을 것"

(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 곳곳을 돌며 이틀 동안 바른정당 알리기에 나선 이혜훈 대표가 "호남에 와서 격려와 사랑을 많이 받아 꿈인가 생시인가 할 정도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세월호 현장 찾은 이혜훈과 유승민
(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왼쪽)와 유승민 의원이 28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수색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7.7.28



이 대표는 28일 오후 광주·전남 방문의 막바지 일정으로 세월호 인양현장을 찾아 "민주화의 성지 호남의 정신이 바른정당이 하려는 것과 맞닿아 있어 기대가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큰 기대와 희망을 안고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담양과 목포에서 잇따라 시민들을 만난 이 대표는 유승민 의원, 정운천 최고위원과 함께 세월호 인양현장을 둘러보고 미수습자가족과 면담했다.

이 대표는 "인양을 해야 한다고 제일 먼저 주장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 불화가 생기고 대통령으로부터 찍힘을 당해서 이 고생을 하는 당이 바른정당이다"며 "이러한 초심을 잊지 않고 노력과 열성이 부족해서 수색이 더뎌지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른정당이 의석이 많지는 않아도 저희 주장을 여당이 들을 수밖에 없고, 저희가 주장하면 사실 국민의당 하고 민주당이 저희를 따라오니까 저희가 국회를 주도할 수 있는 면이 있다"며 "세월호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눈물 훔치는 이혜훈 대표



전날 광주에서 '바른정당 주인찾기' 캠페인에 돌입한 바른정당 지도부는 이날 전남 담양·목포·순천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난 뒤 이틀간의 호남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