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카카오뱅크 가입 열풍 덕에 케이뱅크도 반사이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이코노미

구글스토어에서 `카카오뱅크`를 검색하면 `케이뱅크`가 상단에 뜨다보니 일부 금융소비자들은 케이뱅크를 카카오뱅크로 착각, 가입했다는 얘기가 SNS상으로 속속 올라오고 있다.


제2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 24시간 만에 약 30만 계좌 개설이 일어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원조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가입자 증가 등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카카오뱅크 가입 날 케이뱅크 역시 적잖은 가입자를 확보하게 됐는데 이를 두고 케이뱅크 측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아지고 시장이 커졌다는 걸 방증한다”고 총평.

그런데 재밌는 건 ‘카카오뱅크’인 줄 알고 가입했는데 알고 보니 케이뱅크였다는 가입자도 적잖아. 사연인즉슨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카카오뱅크’를 치면 맨 상단에 ‘케이뱅크’가 뜬다는 것. 이를 자세히 살피지 않고 가입했는데 알고 보니 케이뱅크 가입자가 돼버렸다는 사연이 SNS에 속속 올라와.

문제는 케이뱅크 가입하고 나면 20일 후에야 카카오뱅크에 가입할 수 있어. 은행법상 20일 이내 신규 계좌 개설이 금지돼 있기 때문.

카카오뱅크 측은 “이런 항의성 문의가 적잖아 안드로이드 측에 알아보고 있다. 아무래도 다운로드 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앱이 상단에 배치되는 알고리즘 때문이 아닐까 추측만 할 뿐”이라는 입장.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 등장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이런 면에선 반가운 면도 있어 표정 관리 중.

[박수호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19호 (2017.08.02~08.08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