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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테메우 브라질 대통령 지지율 5%로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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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임 안한다" 테메우 브라질대통령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5%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여론조사기관 이보페의 27일(현지시간)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테메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이 긍정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조사 대상자의 5%에 불과했으며 70%는 나쁘다거나 매우 나쁘다고 답했고, 21%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4%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보페가 여론조사를 시작한 1986년 이후 대통령 지지도로는 사상 최저이다. 이제까지는 1989년 호세 사르니 전 대통령이 기록한 7%가 사상 최저였다.

테메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탄핵으로 쫓겨난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3월 조사에서 지지율 10%, 반대율 55%를 기록하는 등 취임 이후 테메르의 지지도는 줄곧 곤두박질쳤다.

그는 브라질 경제를 2년에 걸친 경기침체로부터 빠져나오게 하기 위해 내핍 개혁을 경제정책의 축으로 내세웠지만 비판가들은 오히려 빈곤층의 부담만 늘릴 뿐이라고 비난했다.

브라질 경제는 올 1분기 1%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높은 실업률과 산업 정체로 성장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테메르는 게다가 육류 가공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부패 혐의까지 받아 호세프 전 대통령에 이어 연속 탄핵당할 위기까지 직면하고 있다. 브라질 하원은 대법원이 부패 혐의를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에 대해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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