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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내년 미국 고교 교과서에 한국 내용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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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등학생용 세계사 교과서에 내년부터 한국 관련 내용이 확대된다.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9일 ‘전미 사회과 교육자협회’(National Council for Social Studies, NCSS)의 테리 체리(Terry L. Cherry) 회장단과 한국바로알리기 사업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NCSS는 전미 50개 주 정규학교의 사회과(미국사, 세계사, 지리 등) 전문가, 교육행정가, 현직교사 등 300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각종 학술활동 및 교과서 집필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교육부와 한중연은 NCSS와 미국 내 한국바로알리기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초청연수에 참가했던 로버트 스트레이어(Robert Strayer) 교수와 에릭 넬슨(Eric Nelson) 교수가 집필 중인 세계사 교과서 'Ways of the World'에 한국 관련 내용을 대폭 확대해 오는 2018년에 출판한다. 'Ways of the World'는 미국 4대 교과서 출판사(Macmillan, Pearson, Harcourt, Cengage) 중 하나인 맥밀란(Macmillan)의 자회사 베드포드 세인트 마틴(Bedford-st. Martins)사에서 발간하는 고등학생용 교과서다.

이번에 추가되는 한국 관련 내용은 현대 한국의 정치 및 경제 발전 관련 2쪽 분량과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인 석굴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등에 관련된 내용이다.

NCSS 테리 체리 회장은 “국가 간 연결고리로 작동하는 세계사 속에서 한국사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며 “새로운 교과서 기술을 계기로 현재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과 문화적 독창성이 널리 알려져 세계인이 한국을 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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