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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시대를 풍미한 아이팟 셔플·나노 굿바이…애플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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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 셔플'과 '아이팟 나노'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지 1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IT조선

맥루머스 등 주요 IT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7일(현지시각) 아이팟 셔플과 아이팟 나노의 판매를 중단한다. 아이팟 셔플과 아이팟 나노는 애플스토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다.

이로써 애플의 아이팟 라인업은 199달러(22만2400원)의 '아이팟 터치' 32GB 모델과 299달러(33만4100원)의 '아이팟 터치' 128GB 모델 2종만 남게 됐다.

아이팟 셔플과 아이팟 나노는 당분간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판매되지만,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구입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애플은 2005년 1월 아이팟 셔플을, 같은 해 9월 아이팟 나노를 선보였다. 아이팟 셔플은 2010년 9월 4세대를 마지막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았다. 아이팟 나노는 2012년 10월 7세대가 최종 버전이다.

2001년 스티브 잡스가 처음 소개한 아이팟은 특유의 인터페이스로 돌풍을 일으키며 애플의 재도약을 이끈 제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전통적인 인터페이스의 아이팟은 틈새 시장으로 밀려났다.

한편, 아이팟 판매량은 2008년 5480만대에서 2014년 1430만대로 대폭 줄었다.

IT조선 노동균 기자 safero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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