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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日 방위상 오늘 사임…아베정권 부담으로 조기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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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이나미 도모미 방위상.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거짓말과 자질논란 등으로 야당으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아온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이 28일 물러날 전망이다.

지지통신은 지난 5월까지 유엔평화유지활동 임무수행을 위해 남수단에 파견됐떤 자위대의 일보관리문제를 둘러싼 일본 정부의 감찰결과가 이날 발표될 예정임에 따라 전날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나미 도모미 방위상은 다음달 개각에서 교체대상 1호로 꼽혀왔다.

이나미 방위상은 자위대의 남수단 파병과 관련 현지 치안상황 악화 등을 우려한 야당들의 일보 공개요구에 해당문건이 이미 파기됐다고 주장했으나 전자문서형태로 자위대내에 보관된 것으로 드러나 거짓말 논란이 일었다.

이에앞서 아베총리와 아케에 여사 등이 관여된 것으로 의혹이 일었던 사학법인 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헐값 매입논란 당시에 과거 변호사 재직시절 남편과 함께 모리토모학원 변호인을 맡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와함께 지난 2일 치러진 도쿄도의원 선거 과정에선 자위대의 여당 후보지원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고 집권 자민당의 선거참패를 불러온 주요 원인가운데 하나로 지적되면서 자질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언론들은 그만둔다고 끝난게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 자신이 남수단 PKO 일보 은폐에 관여한 의혹이 있는 한
그만두면 끝나는 일이 아니다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지통신은 방위성과 자위대를 혼란시킨 책임이 고스란히 이나다 방위상을 발탁한 아베총리에게 돌아가 결국 선거참패에 이어 정권에 더욱 타격이 되고 있어 더 이상 사퇴시기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개각에 앞서 사퇴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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