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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LA 다저스, 벌랜더-다르빗슈-그레이 중 한 명 영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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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엘비닷컴서 보도

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다르빗슈 유. / .© AFP=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A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대형 선발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다르빗슈 유(텍사스),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중 한 명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후반기를 책임져 줄 에이스급 투수를 데려와야 한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는 아직까지 선발 자릴 확고하게 차지하지 못한 류현진(30·다저스)의 입지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팬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일단 엠엘비닷컴은 "다저스가 벌랜더보다는 다르빗슈와 그레이에게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 우완 다르빗슈는 7월 이적 시장 데드라인을 앞두고 복수의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다르빗슈는 올해 22경기에서 6승9패, 평균자책점 4.01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2012년 빅리그 데뷔 이후 52승(39패)을 수확했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자격을 얻기 때문에 텍사스가 그를 내주고, 유망주 선수들을 데려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만약 텍사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지면 다르빗슈를 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2위에 올라있어 다소 상황이 애매하다.

엠엘비닷컴은 그레이의 이적 가능성도 점쳤다. 매체는 "FA가 되는 다르빗슈보다 당장 다년 계약을 할 수 있는 그레이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인기가 더 좋다"고 설명했다.

우완 그레이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6승5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5승(11패)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2014년부터 2년 연속 14승을 수확했다.

다저스는 에이스 역할을 해줄 베테랑 우완 벌랜더에게도 관심이 있지만, 2800만달러라는 비싼 몸값이 부담이 된다는 것이 매체의 예상이다. 현재 다저스는 주전 선수들의 넘치는 연봉으로 인해 사치세를 내고 있기 때문에 벌랜더를 데려오기가 쉽지 않다.

매체는 "이들 외에도 미네소타의 어빈 산타나, 하이메 가르시아 등도 다저스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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