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팟 나노·아이팟 셔플 단종한다

[키뉴스 홍하나 기자] 애플이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자사의 음악 플레이어인 아이팟 주요 시리즈를 단종한다.

애플은 독립형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인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셔플을 단종한다고 외신 리코드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로써 아이팟 터치가 아이팟 시리즈의 마지막 장치가 된다.

애플은 독립형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인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셔플을 단종한다. (사진=리코드)

사실 애플의 아이팟 나노, 아이팟 셔플 단종 소식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최근 수 년동안 애플의 아이팟은 시장에서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다.

이에 애플은 2014년 아이팟 클래식을 단종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때부터 애플이 아이팟을 주요 사업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관측했다.

아이팟 나노와 셔플은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와 연동되지 않았으며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다. 따라서 애플의 전략상 중요하지 않으며 실제로 수년간 업데이트도 이뤄지지 않았다.

아이팟 시리즈는 2005년 스티브잡스가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애플은 아이팟과 아이팟 미니로 분기당 수백만 개의 아이팟 기기를 판매해왔다. 실제로 2005년 연말에는 아이팟에 날개가 달린 듯 판매가 됐다.

외신은 "아이팟 라인은 아이폰이 출시되면서부터 인기가 사그라들었다"면서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가장 가치있는 회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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