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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KT, 스마트에너지 등 신사업 '일 냈다'...2Q 영업익 4473억원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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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정명섭 기자] KT가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분야가 크게 성장하면서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

KT가 2017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조8425억원, 영업이익 447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8% 증가했다.

5대 플랫폼 중에서 미디어 및 스마트에너지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미디어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스마트에너지의 경우 스마트에너지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467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려 지난해 연간 매출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인터넷, 금융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선사업은 세컨드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체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28만7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조64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따라 단말보험 서비스 등이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유선사업에서는 지난 6월 말 기준 32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 인터넷의 꾸준한 성장으로 인터넷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전 분기 대비 성장세가 지속됐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플랫폼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성장한 561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1월 선보인 기가지니 가입자가 10만을 넘어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마스터카드 지분매각 수익을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활성화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5855억원을 기록했다.

신광석 KT CFO(전무)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이어간 가운데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등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두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앞으로 KT는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새로운 분야에서 합리적인 성장전략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사이의 밸런스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뉴스

KT의 2017년 2분기 연결기준 주요 실적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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