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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보코하람, 나이지리아 석유탐사팀 공격…5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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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보코하람의 차량 폭탄 테러 .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이번 주초 북동부 지역 석유탐사팀을 공격해 5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며 "50여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전날 나이지리아군은 보르노주 북서쪽으로 50㎞ 떨어진 마구메리에서 국영석유회사(NNPC) 직원과 마이두구리대학 지질학자들을 겨냥한 공격으로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식통은 이번 공격으로 47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이들 가운데 11명은 차량에서 산 채로 불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하루 뒤 군인 등 6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NNPC는 보코하람 무장조직원들이 25일 정오께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마이두구리 대학 지질조사 연구원 차량을 습격해 이중 10명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지 매체는 납치된 인원은 연구원을 포함 총 40명이며 납치된 일부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NNPC는 지난 1년여간 채드 강 유역 일대의 석유탐사 연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 지역은 보코하람의 출몰이 잦아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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