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北, 미사일 안 쐈다지만…육지·바다 도발 징후는 여전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6·25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인 오늘(27일), 북한은 예상과 달리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화 제의에 대한 호응도, 미사일 발사 같은 추가 도발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사일을 쏠 가능성은 육지에서도 바다에서도 여전히 포착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며칠 동안 이동식 미사일 발사장치 TEL이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된 평북 구성에는 오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습니다.

날씨는 미사일 발사 성패에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미국 CNN은 북한이 지난 25일 서해 신포 조선소의 육상 시험장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관에서 밀어내는 사출시험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SLBM을 쏜 지 1년 가까이 됐고, 북한 주력 잠수함 로미오급도 SLBM 발사 사전 답사를 하는 듯 동해에서 전에 없이 오래 머물러 SLBM 시험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재천/합참 공보실장 : 우리 군은 북한이 SLBM 개발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관련 동향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은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추모식을 금강산에서 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현대아산의 요청도 거부했습니다.

대신 노동신문 군사논평원 발표를 통해 "북한의 전략적 지위는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며 미국에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대화 거부 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았다"며 "정부의 대화 기조 입장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오영택)

[김태훈 기자 oneway@sbs.co.kr]

☞ 'YH사건' 유일한 사망자…누가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나
☞ [나도펀딩] 장애인식개선 동화책 후원하기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