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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삼성 스마트폰, 순풍에 돛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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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왕좌 탈환.. 지난해 갤노트7 실적 만회.. 곧나올 갤노트8 기대 만발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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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4조700억원의 영업이익을 포함한 사상 최대 실적을 골자로 하는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딜라이트 홍보관에서 고객들이 삼성 갤럭시 휴대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순풍에 돛을 달았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바닥까지 떨어졌던 실적을 완전히 만회한데다 곧 갤럭시노트8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우위를 굳힐 구도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저가 제품들을 정비해 효율적인 사업 환경도 갖춰 스마트폰 최강자로 입지를 굳힌다는 게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2·4분기 영업익 4조600억원…이전 수준 회복

삼성전자는 지난 2.4분기에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무선사업부문(IM부문)이 매출 30조100억원, 영업이익 4조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휴대폰 사업은 갤럭시S8과 갤럭시S8+가 전작인 갤럭시S7의 판매 실적을 넘어서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갤럭시S8과 갤럭시S8+ 중 갤럭시S8+의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중저가 제품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해 지난 1.4분기 수준으로 유지했다. 휴대폰 판매량은 총 9300만대였는데 이 중 스마트폰 비중은 80% 중반 수준이다. 전분기도 휴대폰 판매량은 9300만대, 스마트폰 비중은 80% 중반대였다.

삼성전자 IM부문 이경태 상무는 "갤럭시S8은 제품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작에 비해 출시 시기가 늦었지만 동일 기간 비교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전작인 갤럭시S7을 상회하는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작 대비 최대 2배까지 매출이 증가한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갤노트8으로 최강자 굳히기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갤럭시노트8 출시와 갤럭시S8.갤럭시S8+의 견조한 판매세 유지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 △제품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태 상무는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8.갤럭시S8+ 등 전략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를 유지할 것"이라며 "중저가 스마트폰은 갤럭시J 2017년형 등 우수한 제품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라인업을 효율화해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9월 갤럭시노트8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노트8은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중 최초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듀얼엣지 디스플레이, 홍채인식 등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기능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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