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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新예능대세③]김희선, 예능계가 탐낸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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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섬총사 페이스북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강호동도 잡는 김희선의 예능감, 2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우아하고 기품있는 외모와 달리 털털한 입담은 그를 예능대세로 꼽기에 충분하다.

지금은 김희선에게 있어 제2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전성기는 90년대였다. 드라마 ‘해바라기’, ‘미스터Q’, ‘토마토’ 등을 통해 청순미녀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김희선은 예능감도 갖춘 스타였다. 어린 나이에도 베테랑 배철수와 함께 한 ‘인기가요’에서 최연소 MC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통통 튀는 진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거침없는 입담과 소탈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7년 결혼 후 아내와 엄마로서의 삶에 집중하던 김희선은 지난 2012년 ‘신의’로 복귀한 뒤 ‘참 좋은 시절’과 ‘앵그리맘’ 등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열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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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본격적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연 건 ‘아는형님’ 출연이 기점이다.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이상민, 김영철, 민경훈, 김희철 등 만만치 않은 멤버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예능감과 입담을 뽐낸 것. 절대 미모와 거침없는 입담, 소탈한 모습에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푹 빠졌다.

결국 김희선은 일을 냈다. 출연한 ‘아는형님’이 전국기준 시청률 5.3%를 기록한 것. 방송 후 처음으로 5% 시청률을 넘은 ‘아는형님’은 시청자와의 약속대로 공약을 이행했고, 이를 기점으로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김희선도 ‘아는형님’ 덕을 톡톡히 봤다. 이날 보여준 활약을 토대로 강호동이 ‘섬총사’에 김희선을 추천했다. 고정으로 예능에 출연하는 건 2013년 방송된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이후 4년 만이었고, 무엇보다도 김희선이 본인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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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사’에서도 김희선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섬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강호동, 정용화와 함께 케미를 만들어내고 있는 김희선은 ‘희블리’로 불리며 섬마을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먼저 나서면서 싹싹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매력발산 하는 중이다.

특히 보드게임을 준비하는 치밀한 면모도 보인다. 밋밋할 수 있는 ‘섬총사’에 김희선이 준비한 보드게임은 여러 가지 상황을 만들면서 큰 웃음으로 거듭나고 있다. 게임을 이끌면서 강호동을 골탕먹이고, 거침없는 리액션으로 보는 이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김희선의 모습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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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의 활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근에는 ‘미운우리새끼’ 스페셜 MC로 낙점돼 신동엽, 서장훈과 호흡을 맞춘다. 신동엽과는 ‘화신’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문제될 게 없으며, 어머니들에게는 딸 같은 매력으로 다가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예능 뿐만 아니라 본업에도 충실하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김희선.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희선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또 놀라게 할지 궁금해진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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