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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카드뉴스] '여자 나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이 말에 동의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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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1987년, 갓 태어난 여자 아기들 팔에 유통기한이 적혀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이는 점점 선명해지죠. 이들의 유통기한은 2017년, 즉 서른 살입니다.

"나이에 정말 유통기한이라는 게 있는 걸까요?"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여성의 나이에 대한 편견을 다룬 광고인데요. 서른에 가까워지며 결혼 압박을 받는 여성 심리와 사회적 분위기를 그려내 많은 이에게 호평받았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상폐녀', '여자 나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같다'는 말로 여성을 나이라는 틀 안에 가둬 왔죠.

*상폐녀 : 여자는 30세를 넘으면 가치를 다한다는 편견을 상장폐지에 빗댄 말.

**여자 나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같다 : 23일부터 잘 팔리다가 26일부터는 팔리지 않고, 30일에는 폐기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여자 나이를 비유한 표현.

"취업 상담을 받는데 '여자는 취업 마지노선이 27살'이라며 올해 안에 합격하는 게 좋대요"

26살 A 씨는 이런 풍조가 여성의 사회 활동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말합니다.

사실 나이에 대한 편견은 비단 '젊은 여성'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결혼 적령기와 취업 연령제한으로 스트레스받기는 남성도 마찬가지죠.

"노총각이라 (고향) 가면 잔소리 공격을 받고 피를 토할지도…" - 트위터 @CHO****

나이 많은 사람이 새로운 도전을 할 때 ‘늙어서 주책’이라고 비난하는 것도 편견입니다. B(52) 씨는 주변 시선 때문에 옷도 마음대로 입을 수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옷가게에 갔더니 '어머니 나이에 맞는 옷은 없다'며 직원이 손사래를 치더군요"

10대 공부, 20대 취업, 30대 결혼…

'그 나이에 해야 할 일'과 '나이에 맞는 행동'이 정해져 있어 생기는 문제인데요. 이를 지키지 않으면 나잇값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최근 연예인 박나래 씨는 나이에 따른 삶에 대해 "틀린 삶은 없다. 다른 삶을 살 뿐"이라고 소신을 밝혔죠. 그의 말처럼 인생을 어떻게 설계하고, 지금 무엇을 할지는 온전히 개인의 선택입니다.

혹시 나이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망설이시나요?

꿈과 열정, 하고 싶은 일에는 나이가 따로 없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이나현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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