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현장S] "그 분이 들었으면"…박원, 과거 연인 향한 뒤늦은 고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박원이 과거 연인을 잊지 못 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한 앨범을 완성했다.

27일 오전 서울 한남동 남산예술원에서 박원의 새 앨범 '0M(제로미터)'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신보는 정규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미공개 곡들로 채워진 콘셉트 앨범이다. 박원은 "네 곡 모두 모아놓으니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가 완성됐다. 그 여자와 연애하면서 행복했던 기억, 버림 받았던 기억, 헤어진 후의 느낌을 다 담았다"고 앨범 제작 배경을 소개했다.

박원은 "지금도 그 분을 생각하면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맨 밑으로 떨어져버린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 해수면보다 낮은 지역을 뜻하는 '0M'를 앨범 제목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올 오브 마이 라이프'다. '넌 내 전부인데, 이 모든 게 다 무슨 소용 있는데'라는 가사가 이별 후 느끼는 심경을 대변한다. 박원은 이 곡의 가사에 고스란히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박원은 "내 이야기를 그대로 담게 돼 부를 때 너무 민망하다. 영어로 가사를 쓰니 덜 힘들었다. 그 분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확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했다.

자신의 마음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그대로 곡에 담을 수 있었던 용기는 어디에서 기인했을까. 박원은 "많은 사람들이 이별 후에 떠나간 사람을 잊기 위해 일에 몰두한다. 나도 일을 하면서 이별을 극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에게 이야기 하면 무뎌진다. 친구에게 사연을 털어놓듯이 나도 음악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고 치유하자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분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그렇게 느껴도 화를 내시지는 않을 것"이라며 웃었다.

박원의 새 앨범 '0M'는 2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