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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바마케어 폐지법안' 美상원서 부결, 공화당 7명 반대표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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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바마케어 폐지법안 미 상원서 부결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사진출처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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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폐지 나선 매코널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상원 본회의 찬반투표에서 오바마케어 폐지를 위한 토론 개시에 성공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이 26일(현지시간) 상원에서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법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과반 확보에 실패해 부결됐다.

미 상원은 이날 오후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에 대해 표결을 해, 찬성 45표 대 반대 55표로 부결 처리를 했다.

48석인 민주당이 당론으로 오바마케어 폐지에 반대한 가운데 공화당(52석)에서 7명의 상원의원이 이탈해 반대표를 던졌다고 미 CNN방송은 전했다.

이 법안은 오바마케어를 대체하는 이른바 '대체입법' 없이 오직 오바마케어를 폐지하는 내용만 담았다.

공화당 지도부는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이를 대체하는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 법안을 마련했으나 당내 강경파와 중도파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되자, 대체입법 없는 오바마케어 폐지법안 통과를 추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메인), 셸리 무어 캐피토(웨스트버지니아),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등 3명 이상의 상원의원이 일치감치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공언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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