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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야구장 피격' 스컬리스 美의원 퇴원…재활치료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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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지난달 미국 의회의 연례 자선 야구대회 훈련 도중 괴한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아온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가 퇴원했다고 병원 측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드스타 워싱턴 병원의 의료진은 이날 성명을 통해 "스컬리스 의원이 어제 퇴원했다"면서 "그는 6주 전의 치명적 총상으로부터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스티브 스컬리스 美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그는 앞으로 재활치료를 집중적으로 받는다"면서 "재활치료가 끝나는 대로 의회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컬리스 원내총무는 총격 이후 몇 차례 수술을 받았고 잠시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이송됐으나 총상 부위에 염증이 발견되면서 최근 재수술을 한 뒤 전날까지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스컬리스 의원은 앞서 지난달 14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州) 알렉산드리아의 한 야구장에서 의회 자선 야구대회를 위해 훈련하던 중 제임스 T. 호지킨슨(66·사망)이 난사한 총에 왼쪽 엉덩이 부위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총알이 골반을 관통하면서 골절과 장기 손상을 입었고 내부 출혈까지 일어나 부상 초기에는 위독한 상태까지 갔었다.

총격범 호지킨슨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인물로,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고, 범행 직전엔 훈련 중이던 의원들이 공화당 소속임을 확인하기도 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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