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1~1.25% 동결...'조만간' 4.5조달러 자산축소"

[(상보)연준, 7월 FOMC 정책성명서 보유자산 축소시점 '올해'에서 '조만간'으로 변경...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조만간 4조5000억 달러의 보유자산 축소프로그램을 시작키로 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정책성명서에서 이전에 발표한 4조5000억 달러 보유자산 축소프로그램을 '조만간'(relavtive soon)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번 성명서에서 보유자산 축소프로그램 시행시점을 기존 '올해'(this year)에서 조만간으로 바꿈으로써 보유자산 축소시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또한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1~1.25%로 동결했다.

연준은 아울러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에 관한 표현을 전달의 '약간 2% 아래에 있는'(running somewhat below 2%)에서 '2% 아래에 있는'(running below 2%)으로 변경했다. 최근 둔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날 FOMC 이후 정책성명서만 발표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따로 진행되지 않았다.

뉴욕=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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