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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라스' 서민정X박해미X정준하, 10년 지나도 '하이킥' 조합은 옳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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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라디오스타' 서민정, 박해미, 정준하가 10년이 지난 오늘 '거침없이 하이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하이킥, 두 번째 역습! 한 번 더 오케이?'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서민정, 박해미, 방송인 정준하 등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서민정은 "'복면가왕' 이후에 프로그램에서 찾아주면 나오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원래 매년 여름마다 한국에 왔었는데 그동안은 왔어도 활동은 안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생활에 대해서는 "미국에 살면서 한국 프로그램 보는 게 유일한 낙이다"라며 "촬영 전에 '하이킥' 이야기를 했더니 선배님들은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라. 저한테는 마지막 작품이어서 너무 애틋하고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라고 웃었다.


또 서민정은 그동안 갈고 닦은 장기자랑을 펼쳤다. 서민정은 숟가락을 손에 부딪치며 박자를 맞췄고 랩을 읖조렸다. 직접 개사한 센스 있는 가사로 웃음을 안긴 서민정은 이어 '하이킥' 비한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서민정은 "당시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하차한 후에 일이 없었는데, 김병욱 PD님께 안부차 연락을 드렸고 이후 PD님이 작은 역할도 괜찮냐라며 연락을 주셨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또 그는 "우연히 만났던 점쟁이가 제가 드라마 주인공을 꿰차고 대박이난다고 하더라. 그게 '하이킥'이었다"라고 덧붙여 놀라게 했다.



정준하는 '하이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하이킥'이 대박이 나고 너무 잘 돼서 덕을 많이 봤지만 저를 있게 한 건 '무한도전'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전성기를 맞게 된 건 '하이킥' 때문이었고 '무한도전'은 나를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민정은 "그때 '하이킥' 팀에는 굴비를 돌리고 '무한도전' 팀에는 곶감을 돌려서 핀잔을 들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준하는 "어르신이 있어서 굴비를 선물했다"고 해명했다.


또 정준하는 '하이킥'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당시 해미 누나 때문에 NG가 많이 났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나는 대본 숙지를 잘 안 하고 와서 촬영이 길어지곤 했다"라고 폭로했다.


나문희에 대해서는 "일부러 제 헤어스타일에 맞춰서 머리를 파마하셨다"라고 연기 투혼을 전했다. 덧붙여 "늦은 시간까지 녹화를 못하겠다고 하셨는데 첫 촬영부터 늦게 끝나서 나문희 선생님이 '작품을 못하겠다'라고 폭탄 발언을 하셨다"라고 말했다. 결국 제작진과 배우들의 설득 끝에 끝까지 함께 촬영할 수 있었고 나중에는 새벽 촬영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박해미는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담당했다. 그는 "남편화 부부싸움을 하면 경찰이 올 때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들이 예고다니면서 연기를 배우는데 엄마 아빠가 싸웠을 때를 상상하면 눈물 연기가 잘 된다고 하더라"고 셀프 디스했다.


'하이킥'에 대해서는 "촬영 스케줄이 타이트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라며 "더 재밌게 더 잘 살려서 연기할 수 있었는데, 아쉽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또 "'하이킥'이 영화로도 만들어질 뻔 했었다"라는 뒷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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