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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아모레 후계자 서민정, 마윈 동문된다…퇴사후 中 CKGSB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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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장녀인 서민정씨(26·사진)가 중국 경영대학원(MBA) 입학을 위해 아모레퍼시픽을 퇴사했다. 입사 6개월 만이다.

26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올 1월 경력사원으로 입사했던 민정씨가 지난 6월 아모레퍼시픽을 떠났다.

1991년생인 민정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올해 아모레퍼시픽에 들어왔다.

첫 근무지는 경기도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사업장으로, SC제조기술팀에서 일해왔다. 창업주 고(故) 서성환 회장에 이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서경배 회장의 첫 근무지 역시 생산시설(용인공장)이었던 만큼 3세 경영수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민정씨는 입사 반년 만에 사직서를 냈다. MBA 과정을 밟기 위해서다. 민정씨는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청쿵상학원(長江商學院·CKGSB)에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KGSB는 아시아 최대 갑부로 꼽히는 리카싱 청쿵실업 회장이 2002년 11월 세운 중국 최초의 비영리 사립MBA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이뤄진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리둥성 TCL그룹 회장, 레노버 창업주인 류촨즈 명예회장 등이 동문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민정씨가 지난달 퇴사한 뒤 중국 경영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조현미 hmch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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