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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유튜브 덕 보는 구글…"유튜브 가치는 75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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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유튜브가 상장돼 주식 거래가 가능했다면, 시가총액이 최소 750억달러에 이를 것이다."

미국 월가의 유명 기술주 애널리스트인 애지스 캐피털의 빅터 앤서니(Victor Anthony)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구글 자회사인 유튜브가 상장됐다면 시가총액이 7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145억2000만달러인 트위터(NYSE: TWTR)의 5배 규모다.

조선비즈

유튜브 CEO 수잔 보이치키/ 블룸버그 제공.



25일(현지시각) 앤서니 애널리스트는 "유튜브는 전 세계적으로 6분에 1번씩 이용되고 있다"면서 "특히 월간 이용자 수(MAU)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추세는 페이스북과 유사하다"며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NASDAQ: GOOGL)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유튜브와 모바일 리서치 광고 호조 덕에 선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알파벳은 2017회계연도 2분기 260억1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5.01달러를 기록해 당초 시장전망치인 4.49달러를 넘어섰다. 알파펫의 시가총액은 6618억달러다.

CNBC는 알파벳이 그동안 디지털 비디오 광고 시장에서 페이스북(NASDAQ: FB) 및 기존 TV 네트워크와 경쟁하며 새로운 콘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24일 "유튜브의 신흥시장 모바일 유저와 대형 스크린 수요가 늘어나면서 알파벳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윤화 인턴기자(akfdl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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