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이 밝힌 '복귀 전력' 양의지 활용법

[OSEN=수원, 최익래 기자] 김태형 감독이 '안방마님' 양의지 활용법을 밝혔다.

두산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치른다. 전날(26일) 경기서 진땀 승부 끝에 6-5 승리. 최근 4연승이자 후반기 6승1패의 기세가 이어졌다.

전날 경기에 앞서 반가운 손님이 왔다. 지난달 25일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던 양의지가 팀에 합류한 것. 양의지는 전날 4-3으로 앞선 8회 선두타자 류지혁 타석 때 대타로 나섰다. 비록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복귀 자체가 의미있었다. 양의지는 8회 수비 때 대수비 허경민과 교체됐다.

김태형 감독은 26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양의지의 출장을 조금씩 늘려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타격은 물론 수비에도 서서히 나설 계획이다. 양의지는 25일 경기 전 "타격은 걱정하지 않는데 오히려 수비가 문제다. 여전히 조금 불편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1군에 콜업한 이상 차츰 수비에도 나서게 해 불편함을 없애야 한다.

두산은 늦어도 다음주쯤 민병헌마저 합류시킬 예정이다. 양의지가 출전 기회를 늘리는 상황에서 민병헌까지 합류하는 건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두산이 후반기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