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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상의 오케스트라 공연 티켓이 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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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서울국제음악제 핀란드 라티 심포니 공연 티켓 27일 오픈

R석 4만8000원, A석 2만4000원으로 파격가

쇼스타코비치, 베토벤, 시벨리우스 등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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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음악제 주빈국으로 10월 24,25일 첫 내한공연을 하는 핀란드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국제음악제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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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손가락이 분주해질 시간이 다가왔다. 파격적인 티켓 가격 책정으로 화제를 모은 핀란드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서울국제음악제 공연티켓이 27일 오전 10시 오픈된다.

축제 개막일인 10월 24일과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장대하면서도 정밀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북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꼽힌다. 특히 핀란드 국민작곡가 시벨리우스의 명가로 유명한데 올해 핀란드 독립 백주년을 기념해 주빈국 대표로 초대됐다. 첫 내한으로 개막공연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7번, 쇼스타코비치 첼로협주곡 등을 연주하고 둘째날 공연은 ‘핀란디아’를 비롯해 시벨리우스의 주요 작품들로 레퍼터리를 채웠다. 24일엔 첼로 명인 아르토 노라스가, 25일엔 신성 바이올리니스트 엘리나 베헬레가 협연한다. 무엇보다 팬들을 흥분시키는 건 아르(R)석 4만8000원, 에스(S)석 2만4000원인 티켓 가격이다. 비슷한 명성을 가진 국외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티켓가의 10~20%에 불과하다. 올해 서울국제음악제가 서울시 대표예술축제로 선정되면서 늘어난 관의 지원과 기업 후원 등으로 부족한 제작비를 메꾸며 공연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26일 티켓 선오픈에서 20% 가량 예매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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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 29일, 11월 3일 열리는 ’찾아가는 음악회’ 프로그램으로 실내악 공연이 두차례, 독주회가 한차례 열린다. 특히 11월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신홀에서 열리는 프랑소와 듀몽의 피아노 독주회는 무료다. 쇼팽콩쿠르에서 입상한 듀몽은 세계적 주목을 받는 젊은 연주자로 이번 연주회에서 드뷔시, 라벨, 탕귀 등 프랑스 음악을 주로 연주할 예정이다. 실내악 공연에는 아르토 노라스와 엘리나 베헬레가 함께 한다. 첫날 영산아트홀 공연은 모차르트르와 브람스, 드보르작을 연주하며 둘째날 성수아트홀 공연은 모차르트, 슈만, 브람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전석 2만원. ‘찾아가는 음악회’는 8월30일 티켓이 오픈된다. 1544-5142, www.simf.kr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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