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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베트남 원정' K리그 올스타 중 신태용호 승선 멤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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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김신욱·이근호 등 대표팀 후보 K리그 공격수 총출동

축구협회 기술위원 황선홍·서정원 감독이 코치진으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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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의 공격수 양동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신태용호 1기' 축구 대표팀에 승선할 K리그 올스타는 누구일까?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K리그 클래식 올스타들이 오는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대표와 원정 올스타전을 치르는 가운데 이들 중 누가 다음 달 중순 발표 예정인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신태용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를 이용해 경북 영덕의 고향 집을 찾을 예정이어서 올스타팀의 원정에는 동행하지 않는다.

대신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으로 활동하는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K리그 올스타팀의 사령탑을 맡고, 같은 기술위원인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코치로 참가하기 때문에 대표팀 선수 낙점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자신이 요청한 대표팀 '조기 소집' 요청을 프로 구단들이 받아들인다면 K리거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리그에서 포지션별로 최상의 경기력을 인정받은 올스타 멤버들이 신태용호에 승선할 가능성이 크다.

올스타 공격수에는 태극마크를 달기에 손색없는 스트라이커들이 포진해 있다.

시즌 14골로 득점 부문 공동 2위인 '용광로 스트라이커' 양동현(포항)과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 파워 넘치는 이근호(강원FC)가 한국 K리그를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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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공격수 이근호 [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A매치 출전이 2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던 양동현은 지난 22일 제주전에서 경기장을 찾은 신태용 감독이 보는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또 큰 키에도 발재간을 겸비한 김신욱도 9골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고, 이근호도 강한 투지와 많은 활동량으로 신태용 감독의 호출을 기대하고 있다.

미드필더진에도 대표팀 차출 후보들이 수두룩하다.

최근 물오른 활약을 펼치는 '왼발 달인' 염기훈(수원)과 중국 옌볜FC로 이적한 황일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안현범(제주), 파워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손준호(포항)도 K리그에서 맹활약하며 대표팀 차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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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염기훈 [연합뉴스 자료 사진]



수비수는 정교한 크로스 능력을 갖춘 김진수(전북)와 베테랑 곽태휘(서울), 홍철(상주)이 올스타 명단에 들어 있고, 골키퍼로는 김용대(울산)와 조현우(대구)가 베트남 원정 명단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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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의 수비수 김진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들은 신 감독이 "이번 대표팀에 K리거를 10명 이상 선발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다른 선수들보다 태극마크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올스타팀은 27일 오후 5시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모여 28일 출국하며, 올스타전은 오는 29일 오후 8시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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