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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애플, 中 시장서 샤오미에 밀려…삼성은 5위권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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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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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중국 시장점유율이 또 떨어졌다. 중국 브랜드에 밀리면서다.

26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판매순위가 5위로 1분기 4위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 대신 샤오미가 애플을 제치며 4위로 올라섰다.

애플은 국가별 판매대수를 공개하지 않으나, 지난 분기 판매대수가 1500만대를 기록한 샤오미보다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샤오미는 온라인 판매로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면서 중국 시장 탈환을 노리고 있다.

판매량 1위부터 3위까지도 모두 중국 업체가 차지했다. 화웨이가 2300만대로 선두를 유지했고, 오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많은 2100만대를 판매하는 급성장을 보이면서 뒤를 쫓았다. 역시 중국 업체인 비보가 1600만대로 3위를 차지했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가 10위권 내에 들었으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전했다. 카날리스는 5위까지만 순위를 공개했다.

카날리스의 분석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화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입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은 2012년 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판매대수 1위를 놓쳤다.

하티 헌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시장에선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판매량의 75%를 차지하며 상위 4개사는 시장점유율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채널 전략을 채택하는 게 중국 시장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7분기 만에 감소했다. 올해 2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1억1300만대를 기록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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