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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단독] LGU+ AI 스피커는 '알라딘'…원통형 디자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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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선

LG유플러스가 연내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비서 스피커 '알라딘'의 클로즈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LG유플러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올해 안에 음성인식 스피커를 출시하기 위해 사내 지원자를 대상으로 AI 스피커 클로즈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알파 테스트 버전이기 때문에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알파테스트란 테스트 제품을 만들어 맨처음 진행하는 테스트다. 알파테스트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주로 품질관리(QA)팀이나 전문 테스트팀이 업무를 맡는다.

AI 스피커는 단순히 음악을 재생하고 정보를 전달해주는 수단을 넘어 가정에 있는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차세대 홈IoT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SK텔레콤은 '누구(NUGU)'를 출시해 7월 14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KT 역시 IPTV 셋톱박스와 스피커를 결합한 TV연동형 '기가 지니'를 선보인 후 13만명쯤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 AI 스피커의 제작사는 블루콤이다. 블루콤은 음향부품 전반에 걸친 제품과 블루투스, 웨어러블 등의 스마트 무선통신 분야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LG전자의 일부 제품을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형태로 제작한다.

LG유플러스 AI 스피커는 원통형으로 SK텔레콤 '누구'나 아마존 '에코'와 비슷한 디자인이 채택됐다. 옆면에는 스피커가 있으며, 음성인식용 마이크는 위쪽에 배치돼 있다. 호출어는 '알라딘'이다.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올해 안으로 AI 스피커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AI 스피커 이름이나 어떤 엔진을 썼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IT조선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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