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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일문일답]기성용 "신태용 감독님과 좋은 추억···더 보여줄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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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무릎 수술 받은 기성용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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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하는 기성용


【인천공항=뉴시스】황보현 기자 ="신태용 감독님이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 기대된다."

무릎 부상으로 국내에서 수술과 재활에 몰두했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기성용은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회견을 갖고 새롭게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선수들이 더 잘 알 것이다. 감독님도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감독님이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 기대된다. 또 좋은 경기의 추억도 있다. 선수들도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신 감독 부임 후 개인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신 감독은 기성용의 몸 상태를 확인하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9차전 이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구상중이다.

기성용은 "신 감독님께 연락이 와서 함께 식사를 했다. 감독님도 상태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눴다. 여러 가지 생각이 많으실거라 생각한다. 선수들 파악하는 데 집중하시는 것 같은데 잘 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지금으로선 이란전에 출전할 수 있다 없다를 단정할 수 없다. 재활을 하고 지켜봐야 한다. 한달 동안 회복에 집중할 생각이다. 마음 같아선 어떻게든 뛰고 싶은 마음이다. 정말 중요한 경기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6월14일 카타르 원정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와 무릎 통증으로 인해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무릎 슬개건 사이가 벌어져 생긴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했다.

◇다음은 기성용과의 일문일답

-무릎 상태는 어떤가.

"수술이 잘돼서 재활을 하고 있다. 이제 운동을 하는 단계다. 가서 재활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생각보다는 조금 더 속도가 빠른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새 시즌에 다소 늦게 시작하는데 각오는.

"무릎은 예전부터 좋지 않았다. 수술해서 마음이 편하다. 초반에는 팀 경기에 못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충분히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면 좋은 경기력 나올 것 같다."

-이란, 우즈베키스탄전 출전 여부는.

"지금은 '된다, 안된다'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 재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 달 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중요하다. 마음 같아서는 뛰고 싶고, 대표팀에 힘이 돼 주고 싶은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남은 2경기,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전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선수들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감독님도 책임감을 가지고 계신다. 상당히 기대가 된다. 선수들을 잘 파악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이번에는 선수들이 지난번보다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으리라 본다."

-슈틸리케 감독이 중간에 그만두게 됐는데.

"축구하면서 수많은 감독님을 만나고 헤어지고 했다. 물론 아쉽다. 중간에 사퇴하신 건 선수로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하지만 그게 축구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셔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 빨리 잊고 새 출발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신태용 신임 감독과 연락은.

"저번에 식사 한 번을 했다. 감독님도 상태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눴다. 여러가지 생각이 많으실거라 생각한다. 선수들 파악하는 데 집중하시는 것 같은데 잘 하실 것 같다."

-신태용 감독에 대해 어떤 부분이 특히 기대 되는지.

"감독님이 바뀌면 분위기가 바뀔 수 밖에 없다. 전술적인 부분도 바뀔 수 있다. 기대 되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팀이 한 단계 발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적과 관련한 생각은 있나.

"먼저 몸이 낫는게 중요할 것 같다. 이적 관련해서는 1년 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여러모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다."

-소속팀에서 어떤 모습을 기대하고 있나.

"강등권에서 지난해 힘들었다. 새 감독님이 오시고 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이번에는 새로 시작하는 첫 시즌이니 지난해 보다 안정됐으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보다 좋은 경기력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보다 몸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몸이 아프지 않아야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

h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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