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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이용주 의원 소환 예고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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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질의하는 이용주 의원


檢 수사 막바지...이용주 의원 소환 놓고 막판 우려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불안감 없지 않아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검찰이 수사 중인 이유미씨 제보조작 사건이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지만 국민의당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검찰이 당시 검증 책임자였던 이용주 의원 소환을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남부지검은 24일 이 의원 소환 조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달 28일 전체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이 의원과 구체적 소환 일정을 협의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만간 이 의원을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 이후 추가로 관련자 구속이 이뤄지지 않았고, 지난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의 김인원 김성호 전 수석부단장 등이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현역 의원의 소환 조사는 없었다. 이 때문에 한 때 전현직 당 지도부까지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후 이렇다 할 검찰 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수사가 이 전 최고위원 선에서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낙관적 전망도 국민의당 내부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 의원 소환 예고에 다시 국민의당은 좌불안석 상태다. 이 의원은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기에 이 의원 소환이 실제로 이뤄져 조사를 받을 경우 결과에 따라 파장이 만만치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로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 의원 소환 조사가 검찰의 새로운 수사의 시작을 의미하는 건 아닐 것"이라면서도 은근히 걱정하는 눈치다. 이 관계자는 "이 의원에게 새로운 뭔가가 더 나올 거라 보진 않지만, 어찌됐든 당의 현역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 다는 자체가 좋은 일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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