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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김인경, 8언더파 퍼펙트로 역전 우승..통산 6승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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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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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김인경(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2위 렉시 톰프슨(17언더파 267타)를 4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4만 달러(약 2억6800만원)다.

지난 6월 숍라이트클래식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연속 컷 탈락의 아픔을 겪은 김인경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6승을 올렸다.

김인경의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수집한 우승컵의 숫자는 10개로 늘어났다. 20개 대회를 치른 가운데 우승 확률이 50%나 된다.

또한 이 대회에서 보여준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198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올해 김인경까지 총 11번이나 우승했다.

단독 선두였던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2타 뒤진 2위로 출발한 김인경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솎아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특히 7번홀에서 9번홀까지 기록한 3연속 버디는 코르다의 추격 의지를 꺾기에 충분했다.

14번홀 경기를 마친 뒤 악천후로 경기가 약 1시간 중단됐다. 하지만 김인경은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결국 20언더파 고지를 넘어서는 대승을 완성했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24)은 3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6위(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효주(22)와 양희영(28)은 나란히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는 9언더파 275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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