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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신비속으로] 미 서부서 트레킹? 시원한 호주일주?…어디든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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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그랜드서클 트레킹
국립공원 캐니언따라 2250km 하루 4~5시간 협곡 트레킹

매일경제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엔텔로프 캐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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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년 지구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겨진 곳이 있다. 바로 미 서부의 그랜드서클이다. 그랜드서클은 미 서부 애리조나 북부, 유타 남부, 콜로라도 서남부 일대에 펼쳐진 국립공원과 캐니언 그리고 핵심 명소들이 산재해 있는 곳을 일컫는다. 광활한 대자연에 자리한 국립공원을 모두 이으면 무려 2250㎞에 이른다. 이를 모두 연결하면 동그라미가 그려지는 데서 그랜드서클이라 명명됐다.

광활하고 아름다운 그랜드서클

그랜드서클 트레킹은 그랜드서클을 대표하는 국립공원과 캐니언에서 하루 4~5시간씩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교감한다. 그랜드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자이언 캐니언, 아치스 캐니언, 캐니언랜즈, 홀슈밴드, 엔텔로프 캐니언 등 7개의 협곡과 모뉴멘트 밸리를 방문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그랜드서클의 진짜 매력은 협곡 속을 직접 걸어야 확인할 수 있다. 그랜드 캐니언은 자연의 광활함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깊이가 1.6㎞ 폭은 15㎞에 달한다. 2개 주에 걸쳐 450㎞나 뻗어 있다.

림 트레일은 그랜드 캐니언의 멋진 경관을 옆에 끼고서 가장자리를 걸어가는 코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코스다.

찬란한 빗살무늬 엔텔로프 캐니언

홀슈밴드는 콜로라도 강이 굽이지며 돌아가는 곳에 말발굽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오랜 세월 동안 강물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거대한 협곡으로 300m 이상의 절벽이 콜로라도 강을 따라 펼쳐지며 멋진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홀슈밴드 트레일은 모래 언덕을 넘어서 홀슈밴드를 만나러 가는 유일한 트레일이다. 그늘이 없어 선크림과 모자가 필수이며 여름철에는 물이 필수다

엔텔로프 캐니언은 모래가 빚어낸 사암 협곡으로 빛이 들어올 때마다 빛과 색깔 그림자 형태가 시시각각 변하는 놀라운 자연경관을 만들어낸다. 캐니언 위쪽에서부터 쏟아져 내려오는 햇살이 협곡의 빗살무늬를 찬란하게 비출 때 큰 감동을 받게 된다. 엔텔로프 캐니언 트레일은 빗물이 계곡으로 흘러 소용돌이가 되어서 만든 신비로운 계곡을 걷는 길이다.

모뉴먼트밸리는 서부영화 역마차를 필두로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건맨, 포레스트검프, 미션임파서블2, 트랜스포머4 등에 많이 등장했던 지역 중에 하나이다. 미국 개척전쟁 후 백인들은 나바호 인디언들에게 동부의 비옥한 땅, 뉴멕시코 인근의 땅, 황량한 모뉴먼트밸리를 제안했는데 나바호 인디언들은 주저 없이 자신들의 성지인 모뉴먼트밸리를 택했다고 한다.

브이아이피여행사에서 미 서부 그랜드서클 완벽정복 상품을 기획했다. 그랜드, 브라이스, 자이언, 엔텔로프, 레드록 캐니언과 그랜드, 아치스, 캐니언랜즈, 캐피톨, 리프, 브라이스, 자이언 국립공원에서 하루 4~5시간씩 12일간 트레킹한다. 싱가포르항공 이용. 10월 4일 단 1회 출발. 요금은 449만원.

호주 오붓이 투어
품격 세미패키지 여행…시드니 케언즈 한번에

매일경제

세계 3대 미항의 하나 호주 시드니 항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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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고? 그럼 떠나봐! 지구 반대편 호주로. 호주는 여름철 푹푹 찌는 듯한 한국의 무더위를 피해 떠날 수 있는 좋은 여행지다. 우리와는 정반대의 기후를 보여 지금 당장 떠난다면 한국의 초봄처럼 쌀쌀한 날씨를 만날 수 있다. 쌀쌀한 게 아니라 추울 수도 있다. 게다가 무더위에 지친 오감을 일깨워주는 천혜의 대자연은 삶의 활기를 되찾아준다. 우아한 건축물이 들어선 항구는 지상낙원이라 칭해도 부족함이 없다.

호주의 심장 시드니

호주 여행은 시드니에서 시작된다. 호주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로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바로 시드니다. 세계 3대 항구라는 별칭답게 시드니는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어떤 각도에서 바라봐도 모든 것이 그림 같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 그리고 달링 하버까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시드니의 랜드마크는 목적지 없이 단지 항구 주변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부족함 없는 도시의 낭만을 선사한다.

일정이 좀 더 넉넉하다면 도심을 떠나 맨리 비치와 본다이 비치에서 해양 스포츠나 휴양을 즐기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특히 누드 비치라 불리는 본다이 비치는 호주 최초로 상반신 누드를 허용한 구역으로 호주의 그 어떤 곳보다 이국적인 풍경을 엿볼 수 있다.

호주 속 유럽 멜버른

동부 해안가의 대도시 중에서도 유럽의 정취를 가장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 멜버른이다. 1854년 호주 최초로 세워진 플린더스 스트리트 기차역과 도시 곳곳을 느릿느릿 오가는 트램의 조화가 영락없이 유럽의 구시가지를 떠올리게 한다.

멜버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고 싶다면 유레카 타워를 추천한다. 바닥까지 유리로 된 큐브형의 전망대가 건물 한쪽에 불룩하게 튀어나와 하늘을 나는 기분으로 도시 전경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멜버른 여행의 꽃은 세계 10대 관광지 중 한 곳인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다. 드라이빙을 즐기다 12사도 바위가 나오면 내려 전망을 바라보는 코스인데 호주 대자연의 민낯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호주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액티비티의 천국 골드코스트 & 케언스

호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파란 바다에서 즐기는 익사이팅한 해양 스포츠다. 그리고 동부 해안가에서 골드 코스트와 케언스야말로 바다의 낭만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서퍼들의 천국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골드코스트는 높은 파도 덕에 여름이면 전 세계에서 몰려든 서퍼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일성여행사에서 프리미엄 세미패키지 오붓이투어를 선보인다. 시드니, 멜버른, 골드코스트, 케언즈 관광. 5성급 호텔 숙박. 넉넉한 자유일정도 매력적이다. 가이드 팁, 쇼핑, 옵션이 없는 프리미엄 여행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오붓이 투어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 가능하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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