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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연경 보러… 입석도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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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랑프리 배구 1위 확정

3일간 유료 관객 1만435명

조선일보

여자 배구의‘호날두’김연경과 함께 한국 대표팀도 날았다. 김연경이 23일 폴란드전에서 득점한 후 환호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3일 국제배구연맹(FIVB) 2017월드그랑프리 2그룹 예선 최종전(수원실내체육관)에서 폴란드를 3대0(25―23 25―20 25―22)으로 완파하고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7연승을 내달리며 종합 성적 8승1패(승점 25)로 오는 29일 체코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김연경이 17득점으로 파워 넘치는 공격을 선보였고, 김연경의 룸메이트인 양효진도 11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경기장 안팎에서 '김연경(29) 효과'를 톡톡히 봤다. 김연경의 파워 넘치는 공격을 보기 위해 많은 관중이 몰려들었다. 세 경기 유료 관객 수가 1만435명으로 경기당 3478명이 들어찼다. 폴란드전에는 관객이 몰리면서 복도에 600석의 입석을 추가 판매하기도 했다. 홍성진 대표팀 감독은 "관중이 넘치자 선수들도 신이 난 것 같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상승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4년 월드그랑프리대회에서 1그룹에서 8위를 차지한 바 있지만 2015~2016년 2년 연속 불참하면서 1그룹 자격을 박탈당했다. 1그룹에 다시 올라가려면 '2그룹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이번 2그룹 예선 1~3위와 개최국 체코를 포함한 4개국이 결선에 올라 1등이 1그룹으로 올라간다.




[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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