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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울산, 인천과 1-1 무승부…선두 전북에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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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4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승점 1을 보태며 선두 전북 현대를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울산은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승점 1점을 보탠 울산은 12승 6무 5패 승점 42를 기록하며 1위 전북을 승점 2차로 추격했습니다.

반면 인천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허용하며 3승 10무 10패 승점 19를 기록했습니다.

3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던 울산은 이종호-오르샤-김승준을 공격 3각 편대로 내세웠지만 선제골은 인천의 몫이었습니다.

인천은 전반 38분 박용지가 한석종과 2대 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울산의 수비벽을 허문 뒤 왼발 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거센 반격에 나섰고 전반 막판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울산은 전반 44분 김승준이 골 지역 혼전 상황에서 인천 수비수 채프만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김성환이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1대 1 균형을 맞췄습니다.

양 팀은 이후 공방전을 펼쳤지만 승부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습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기장을 찾은 제주와 포항의 맞대결에서는 제주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안현범의 결승골을 앞세워 3대 2 승리를 거두고 2연승 휘파람을 불었습니다.

제주는 12승 4무 7패 승점 37로 4위를 유지한 반면 포항은 4연패 부진에 빠졌습니다.

제주는 안방에서 마그노-멘디 투톱에 윤빛가람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한 공격적인 전술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전반 8분 멘디가 골 지역에서 포항 골키퍼 강현무의 손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마그노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전반 14분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이찬동이 태클로 공을 뺏자 마그노가 공을 잡은 뒤 다시 이찬동에게 찔러줬고, 이찬동이 차분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는 전반 45분 두 번째 골의 주인공 이찬동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분위기가 꺾였고, 포항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전반 추가시간에 만회골에 성공했습니다.

손준호가 프리킥을 올려주자 양동현이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바꿔 2대 1로 추격했습니다.

양동현은 지난 8일 전남전에서 시즌 13호 골을 터뜨린 이후 14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양동현은 시즌 14골로 득점 부문 선두인 수원 조나탄을 2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손준호가 후반 34분 강상우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에 안현범이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아 결승 골을 꽂으면서 기분 좋은 안방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광주에서는 홈팀 광주FC가 완델손과 김영빈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남을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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